대출이자 가이드

2026년 대출이자 계산 방법과 상환방식 비교 총정리

3억을 4.5%로 30년 빌리면 이자만 2억 4천만원이 넘습니다.

세 가지 상환방식

같은 금액을 같은 금리로 빌려도 갚는 방식에 따라 총이자가 달라집니다. 원금이 얼마나 빨리 줄어드느냐의 차이입니다.

원리금균등은 매달 내는 총액이 같습니다. 초기에는 이자 비중이 크고 뒤로 갈수록 원금 비중이 커집니다. 주택담보대출에서 가장 흔합니다.

원금균등은 매달 갚는 원금이 같습니다. 첫 달이 가장 많고 매달 조금씩 줄어듭니다. 원금이 빨리 줄어 총이자가 적습니다.

만기일시는 만기까지 이자만 냅니다. 원금은 마지막에 한 번에 갚습니다.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일부가 이 방식입니다.

금리에는 법정 상한이 있습니다. 이자제한법 제2조는 금전대차의 최고이자율을 연 20%로 정합니다. 이를 넘는 약정은 초과분이 무효입니다.

상환방식별 총이자 비교

3억원을 연 4.5%로 30년 빌린 경우입니다.

3억 · 4.5% · 30년

  • 원리금균등 — 월 1,520,056원 고정 · 총이자 247,220,135원
  • 원금균등 — 첫 달 1,958,333원 → 마지막 달 836,458원 · 총이자 203,062,500원
  • 만기일시 — 매달 1,125,000원 · 총이자 405,000,000원

원금균등이 원리금균등보다 총이자가 44,157,635원 적습니다. 차이가 원리금균등 총이자의 약 18%입니다.

대신 첫 달 부담이 438,277원 더 큽니다. 총이자만 보고 원금균등을 골랐다가 초기 현금흐름이 막히면 곤란합니다.

만기일시는 총이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원금이 30년 내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짧게 쓰고 목돈으로 갚을 계획일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거치기간의 대가

거치기간은 원금 상환을 미루고 이자만 내는 기간입니다. 당장은 편하지만 값을 치릅니다.

위와 같은 조건에 3년 거치를 넣어 보겠습니다.

  • 거치 없음 — 월 1,520,056원 · 총이자 247,220,135원
  • 3년 거치 — 거치 중 월 1,125,000원 · 이후 월 1,601,161원 · 총이자 259,276,314원

총이자가 12,056,179원 늘었습니다. 거치가 끝난 뒤 월 상환액도 81,106원 올라갑니다. 원금을 갚을 기간이 27년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거치기간은 당장 몇 년간 상환 여력이 없을 때만 쓰는 도구입니다. 소득이 곧 오를 예정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피하는 게 낫습니다.

중도상환 판단 기준

여윳돈이 생겼을 때 대출을 갚을지 굴릴지 고민이 됩니다. 계산은 간단합니다.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높으면 갚는 게 이깁니다. 예금이자에는 이자소득세 15.4%가 붙습니다(소득세법 제129조). 대출이자를 아끼는 데는 세금이 없습니다. 세후로 비교하면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변수는 중도상환수수료입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제20조는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를 원칙적으로 금지합니다. 대출일부터 3년 이내 등 예외만 허용합니다. 2025년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수수료가 대폭 낮아져 대체로 0.5~0.7% 수준입니다. 3년이 지나면 대부분 면제됩니다.

판단 순서는 이렇습니다.

  1. 대출 약정서나 은행 앱에서 중도상환수수료율과 면제 시점을 확인합니다.
  2. 남은 기간에 낼 이자와 수수료를 비교합니다. 수수료가 아낄 이자보다 작으면 갚는 게 유리합니다.
  3. 일부만 갚을 수도 있습니다. 원금을 줄이면 그 뒤 이자가 줄어듭니다. 계산기에서 원금을 낮춰 다시 계산해 보세요.

주의할 점 하나. 이 계산기의 총이자에는 보증료, 인지세, 근저당 설정비가 빠져 있습니다. 실제 대출 실행 시 부대비용이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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