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200만원에서 눈여겨볼 것
이 연봉에서 실수령을 가장 많이 깎는 건 소득세입니다. 월 329,860원으로 국민연금(235,885원)보다 93,975원 많습니다. 연봉 5,000만원 아래에서는 국민연금이 가장 큰 항목이었습니다. 정률인 보험료와 누진인 세금의 차이가 그 위에서 순서를 뒤집었습니다. 그래도 4대보험을 다 합치면 482,597원이라 세금 합계(362,846원)보다 많습니다. 세금 합계가 4대보험 합계를 넘는 건 연봉 약 7,680만원부터입니다.
부양가족이 본인 포함 2명이 되면 매달 원천징수되는 소득세·지방소득세가 31,603원 줄어 실수령이 4,352,827원이 됩니다. 3명째를 올리면 75,284원이 더 줄어 두 번째 가족보다 효과가 큽니다. 이 연봉에서는 가족이 늘수록 1명당 줄어드는 세금이 커집니다. 배우자와 8세 이상 자녀 둘을 둔 4인 가구라면 소득세가 168,110원으로 내려가 실수령은 월 4,499,149원, 혼자일 때보다 177,925원 많습니다.
이 연봉의 한계세율은 15%, 지방소득세를 얹으면 16.5%입니다.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본인 기본공제·4대보험료만 빼서 어림한 과세표준 약 3,958만원이 1,4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구간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월급을 10만원 올려 계산하면 세금은 15,422원, 4대보험은 9,717원 늘고 실수령은 74,861원 늘어납니다. 연봉이 약 7,430만원을 넘으면 과세표준이 24% 구간으로 올라갑니다.
연봉이 500만원 오르면 세전 월급은 416,666원 늘지만 실수령은 311,373원만 늘어납니다. 1년으로 치면 3,736,476원, 인상분의 74.7%입니다(연봉 6,700만원 기준). 위아래 500만원의 차이가 월 2,714원 안쪽으로 거의 같습니다. 이 근처에서는 연봉이 오를 때 떼이는 비율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