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900만원에서 눈여겨볼 것
이 연봉에서는 세금보다 4대보험이 훨씬 무겁습니다. 4대보험 네 가지가 월 296,378원으로 공제의 77.6%이고,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는 합쳐 85,547원입니다. 국민연금이 소득세의 1.9배입니다. 연봉이 5,000만원 언저리까지 오르면 두 항목의 순서가 뒤집힙니다 — 국민연금은 정률, 소득세는 누진이기 때문입니다.
총급여 36,600,000원에서 근로소득공제 10,740,000원, 본인 기본공제 1,500,000원, 4대보험료 3,556,536원을 빼면 과세표준은 대략 20,803,464원입니다. 기본세율표의 15% 구간(1,4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입니다. 월급이 10만원 오르면 실수령액은 80,867원 늘어납니다. 나머지 19,133원은 4대보험 9,717원과 소득세·지방소득세 9,416원으로 빠집니다. 24% 구간은 연봉 약 7,430만원부터라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연봉이 500만원 오르면 세전 월급은 416,667원 늘지만 실수령은 327,193원만 늘어납니다. 1년으로 치면 3,926,316원, 인상분의 78.5%입니다(연봉 4,400만원 기준). 같은 500만원인데 올라갈 때 늘어나는 돈이 내려갈 때 줄어드는 돈보다 월 9,908원 적습니다. 위쪽 500만원에서는 세금이 49,016원 늘지만 아래쪽에서는 39,061원이었습니다 — 누진세가 위로 갈수록 더 떼어 갑니다.
기본공제 대상 가족을 1명 추가하면 간이세액표의 다른 칸을 읽게 되어 소득세가 77,770원에서 60,270원으로 내려갑니다. 그 가족이 8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라면 자녀세액공제로 매달 22,913원이 더 빠져, 합치면 42,163원입니다. 다만 이건 매달 미리 떼는 금액이 줄어드는 것이고, 1년 세금은 연말정산에서 확정됩니다. 요건이 안 되는 가족을 넣으면 그때 한꺼번에 추가로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