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000만원에서 눈여겨볼 것
이 연봉에서 실수령을 가장 많이 깎는 건 소득세입니다. 월 307,420원으로 국민연금(228,000원)보다 79,420원 많습니다. 연봉 5,000만원 아래에서는 국민연금이 가장 큰 항목이었습니다. 정률인 보험료와 누진인 세금의 차이가 그 위에서 순서를 뒤집었습니다. 그래도 4대보험을 다 합치면 466,434원이라 세금 합계(338,162원)보다 많습니다. 세금 합계가 4대보험 합계를 넘는 건 연봉 약 7,680만원부터입니다.
이 연봉의 한계세율은 15%, 지방소득세를 얹으면 16.5%입니다.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본인 기본공제·4대보험료만 빼서 어림한 과세표준 약 3,787만원이 1,4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구간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월급을 10만원 올려 계산하면 세금은 15,422원, 4대보험은 9,717원 늘고 실수령은 74,861원 늘어납니다. 연봉이 약 7,430만원을 넘으면 과세표준이 24% 구간으로 올라갑니다.
연봉 6,500만원이 되면 실수령은 월 4,509,904원으로 지금보다 314,500원, 연 3,774,000원 많습니다. 반대로 연봉 5,500만원이면 월 3,886,047원입니다. 위로 올라갈 때가 오히려 월 5,143원 더 남습니다. 세금 증가분이 위쪽 500만원에서는 61,710원, 아래쪽에서는 66,803원으로 아래쪽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 간이세액표의 세액이 고르게 오르지 않고 군데군데 크게 뛰어서 생기는 일입니다.
부양가족을 1명 더 올리면 월 31,471원, 1년에 377,652원을 덜 떼입니다. 지금 내는 세금 338,162원의 9.3%입니다. 3명째를 올리면 73,436원이 더 줄어 두 번째 가족보다 효과가 큽니다. 이 연봉에서는 가족이 늘수록 1명당 줄어드는 세금이 커집니다. 배우자와 8세 이상 자녀 둘을 둔 4인 가구라면 소득세가 147,470원으로 내려가 실수령은 월 4,371,349원, 혼자일 때보다 175,945원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