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0만원 공제 구조 해설
이 연봉에서는 세금보다 4대보험이 훨씬 무겁습니다. 4대보험 네 가지가 월 223,499원으로 공제의 87.4%이고,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는 합쳐 32,076원입니다. 국민연금이 소득세의 3.7배입니다. 소득세가 국민연금을 앞지르는 건 연봉 약 5,000만원부터입니다.
연봉 3,500만원이 되면 실수령은 월 2,598,700원으로 지금보다 354,275원, 연 4,251,300원 많습니다. 반대로 연봉 2,500만원이면 월 1,881,894원입니다. 아래로 500만원 내려가면 월 362,531원이 줄지만, 위로 500만원 올라가면 354,275원만 늘어납니다. 위쪽 구간의 세금 증가분이 21,934원으로 아래쪽(13,629원)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총급여 27,600,000원에서 근로소득공제 9,390,000원, 본인 기본공제 1,500,000원, 4대보험료 2,681,988원을 빼면 과세표준은 대략 14,028,012원입니다. 기본세율표의 15% 구간(1,4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입니다. 월급 10만원 인상분 가운데 손에 남는 건 86,740원, 약 87%입니다. 세금이 3,542원, 4대보험이 9,718원을 가져갑니다. 15% 구간에 들어선 지 얼마 안 된 연봉입니다(어림으로 약 3,000만원부터). 신용카드·보험료 같은 다른 공제가 조금만 있어도 과세표준이 아래 구간(6%)으로 내려갑니다.
기본공제 대상 가족을 1명 추가하면 간이세액표의 다른 칸을 읽게 되어 소득세가 29,160원에서 22,160원으로 내려갑니다. 3명째를 올리면 10,571원이 더 줄어 두 번째 가족보다 효과가 큽니다. 이 연봉에서는 가족이 늘수록 1명당 줄어드는 세금이 커집니다. 다만 이건 매달 미리 떼는 금액이 줄어드는 것이고, 1년 세금은 연말정산에서 확정됩니다. 요건이 안 되는 가족을 넣으면 그때 한꺼번에 추가로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