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300만원에서 눈여겨볼 것
이 연봉에서 실수령을 가장 많이 깎는 건 소득세입니다. 월 478,690원으로 국민연금(279,442원)보다 199,248원 많습니다. 소득세가 국민연금을 앞지른 건 연봉 약 5,000만원부터입니다. 국민연금은 급여의 4.75%로 일정하지만 소득세는 누진이라, 연봉이 오를수록 격차가 벌어집니다. 그래도 4대보험을 다 합치면 571,687원이라 세금 합계(526,559원)보다 많습니다. 세금 합계가 4대보험 합계를 넘는 건 연봉 약 7,680만원부터입니다.
연봉 7,800만원이 되면 실수령은 월 5,256,472원으로 지금보다 271,385원, 연 3,256,620원 많습니다. 반대로 연봉 6,800만원이면 월 4,695,505원입니다. 아래로 500만원 내려가면 월 289,582원이 줄지만, 위로 500만원 올라가면 271,385원만 늘어납니다. 위쪽 구간의 세금 증가분이 104,775원으로 아래쪽(86,581원)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과세표준을 어림하면 약 4,896만원(총급여 − 근로소득공제 13,280,000원 − 본인공제 − 4대보험료)으로, 추가로 버는 돈에는 15% 세율이 붙는 구간입니다. 월급을 10만원 올려 계산하면 세금은 24,948원, 4대보험은 9,718원 늘고 실수령은 65,334원 늘어납니다. 다음 구간(24%)까지는 연봉으로 약 130만원 남았습니다. 상여나 수당으로 총급여가 조금만 늘어도 경계를 넘는 부분에는 24%가 붙습니다 — 넘는 부분에만 붙으니 실수령이 줄어드는 일은 없습니다.
부양가족을 1명 더 올리면 월 32,505원, 1년에 390,060원을 덜 떼입니다. 지금 내는 세금 526,559원의 6.2%입니다. 그 가족이 8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라면 자녀세액공제로 매달 22,913원이 더 빠져, 합치면 55,418원입니다. 다만 이건 매달 미리 떼는 금액이 줄어드는 것이고, 1년 세금은 연말정산에서 확정됩니다. 요건이 안 되는 가족을 넣으면 그때 한꺼번에 추가로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