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뜯어 본 연봉 7,900만원
월 공제 1,271,573원 가운데 소득세가 592,090원으로 가장 큽니다. 지방소득세 59,209원까지 더하면 세금이 공제의 51.2%를 차지합니다. 소득세가 국민연금을 앞지른 건 연봉 약 5,000만원부터입니다. 국민연금은 급여의 4.75%로 일정하지만 소득세는 누진이라, 연봉이 오를수록 격차가 벌어집니다. 국민연금도 연봉 약 8,150만원에서 상한에 걸리면 더는 늘지 않습니다.
연봉 7,400만원과 비교하면 실수령이 월 271,377원 많고, 연봉 8,400만원보다는 월 281,360원 적습니다. 위로 올라갈 때가 오히려 월 9,983원 더 남습니다. 국민연금이 상한에 닿아 위쪽 500만원에서는 연금보험료가 9,833원밖에 늘지 않기 때문입니다(아래쪽은 19,807원).
과세표준을 어림하면 약 5,408만원(총급여 − 근로소득공제 13,580,000원 − 본인공제 − 4대보험료)으로, 추가로 버는 돈에는 24% 세율이 붙는 구간입니다. 월급이 10만원 오르면 실수령액은 65,334원 늘어납니다. 나머지 34,666원은 4대보험 9,718원과 소득세·지방소득세 24,948원으로 빠집니다. 35% 구간은 연봉 약 1억 1,640만원부터라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부양가족을 1명 더 올리면 월 52,437원, 1년에 629,244원을 덜 떼입니다. 지금 내는 세금 651,299원의 8.1%입니다. 그 가족이 8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라면 자녀세액공제로 매달 22,913원이 더 빠져, 합치면 75,350원입니다. 배우자와 8세 이상 자녀 둘을 둔 4인 가구라면 소득세가 381,300원으로 내려가 실수령은 월 5,543,629원, 혼자일 때보다 231,869원 많습니다.